오리 마을


19세기 네덜란드 종교신학자인 소렌 키얼케갈드의 이야기 중에 재미나는 이야기 하나가 있는데

이야기는 오리만 사는 동네의 이야기였습니다.

 

오리마을에 오리교회가 있었는데,


주일이 되면 오리들이 꽥꽥 소리를 내며 뒤뚱거리며 걸어 

길을 지나 오리 교회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오리들은 예배당 안으로 뒤뚱거리며 들어가서 자기가 주로 앉던 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그러면 오리 성가대가 가운을 입고 뒤뚱거리며 성가대 좌석으로 와서 앉습니다

그리고 꽥꽥 하면서 찬양을 하기 시작합니다

찬양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든 오리들이 놀라와 합니다.

찬양이 끝나면 이어 장로 오리가 뒤뚱거리며 나와 대표 기도를 합니다. 

기도도 너무나 잘 합니다. 신학적으로 구김이 없는 기도를 너무나 유창하게, 은혜롭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나면, 오리목사가 뒤뚱거리며 나와서 오리성경을 펼치고 설교를 시작합니다.

 

오리 성도들이여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날개를 주셨습니다. 

날개로 여러분은 날 수가 있습니다. 

높은 산위로 독수리처럼 날아 올라 수가 있습니다.


어떤 벽도 여러분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담도 여러분을 가두어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날개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날개를 가지고 다른 새들처럼 마음껏 날라 수가 있습니다.

날라 보십시오. 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오리성도들이 목소리로 소리쳐 아멘!” 하고 예배가 끝나자,

은혜 많이 받았다며 인사하고, 친교실로 가서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괙괙 소리를 지르며 뒤뚱거리며 집으로 그냥 걸어 가더라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오리들

하나님이 그려주신 그림하고는 아무런 상관 없이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오리도 예배당을 박차고 나와 창공을 나는 오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어떤 때는 우리도 오리들처럼

소리로 “아멘!”하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오늘도 똑같은 모습으로옛날 모습 부등켜 안고

아쉽게도하나님이 그려주시는 그림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우리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지는 않는지

 

사도바울은 에배소서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부활의 날개, 능력의 날개, 말씀의 날개를 타고 날라보십시다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에게, 여호와를 기뻐하는 자에게,

내려 주시는 하늘의 힘을 타고 창공을 날라보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