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폴과 하나의 결혼식을 마치고…
폴과 하나의 결혼식은 참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하나님의 축복,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새롭게 느끼며 깨닫게 되었던
귀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저에게 폴과 하나는 자식과 같은 아이들입니다.
하나는 1989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하나가 3살이었습니다. 폴은 약 10년전, 수양회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지난 날들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시간을 함께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가슴과 가슴, 심령과 심령, 영과 영, 아니 육신도 함께 붙들고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깊은 마음 속의 것들을 기도 가운데 알게되고, 나누게 되면서,
깊은 가까움을 느끼게 된 아이들입니다.
특히 지난 학기동안은
하나가 애스베리 신학교에서 들어야 하는 멘토 클래스를 저와 하면서,
매주 만나 신학과 사역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야 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함께 기도했는데, 늘 앞에 둔 결혼식과 그들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기도는 간단한 미래에 있을 결혼식과 그들의 결혼생활을 위한 단순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구하는 시간이었으며,
특히 기도를 통하여 그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온전하신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시편 139편17-18절이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운지요
그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게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가슴이 뜨거웠고, 터질 것 같이 충만을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이런 기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관계든지, 완만한 관계가 없고, 금이 가지 않은 관계가 없으며,
손상이 없는 관계는 없을 것입니다.
이 결혼식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결혼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자기자신을 친히 나타내주셨습니다.
기쁨과 감격, 사랑과 희망이 가듯한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만지심을 경험한 결혼식이었습니다.
폴과 하나는 새로운 힘과 격려, 소망과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겠다며 다짐하며 보금자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결혼식을 갖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 하나를 잘 준비한 것도 있었습니다.
막힌 담이 허물어져 소통함이 있는 심령과 관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신실하심, 그리고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였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수십번의 결혼식을 거행해 보았지만,
이 결혼식은 어느 때보다 더 하나님의 벅차고 넘치는 흐름이 충만하였습니다.
이번 결혼식을 통하여 모든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관계가
바로 이것이라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공동체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
그의 교통하심을 놀랍고 놀랍습니다.
바로 이것에 여러분의 마음의 투자, 시간의 투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또한 공동체에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것입니다.




